DSLR은 일상이 됐다. 누구나 사진을 잘 찍고 싶어하고,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를 느낀 사람들은 저마다 금전적 부담을 안고서라도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 고급 카메라 DSLR을 구입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복잡한 기능 때문에 절망하고는 그저 '오토'로 찍기 바쁘다. 이번 책은 '나만의 시선과 감성을 사진에 담는 비법을 아주 쉽게 써보자'는 목표 아래 두 명의 저자가 합심해서 만들었다.
아마추어로 시작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 등 각종 사진공모전에서 110여차례나 입상한 정철재와 월간 '포토넷'의 필자이자 '해묵아빠'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블로그 팬을 확보한 조경국이 뜻을 모았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들이 바로 곁에서 카메라를 들여다보며 설명해 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세하고 친절하다.
'아웃포커스와 팬포커스에 대한 개념을 알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은 배경이 뿌옇게 처리되고 피사체가 부각된 아웃포커스 사진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피사체도 뭔가 있어보이니 너도나도 아웃포커스에 열광하고, 최소 조리개값이 작은 렌즈에 눈독을 들이는 것입니다. 조리개값이 작아질수록 렌즈 가격은 올라가지만 촬영자의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404쪽, 2만2천원.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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