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재배 농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유통회사가 책임집니다."
농협중앙회 청송군지부(지부장 황상철)는 6일 군지부에서 청송군사과종합처리장(청송군APC)을 운영할 청송군 농협연합공동사업법인 창립총회를 가졌다.
청송군APC는 청송농협(조합장 박용구)과 남청송농협, 현서농협, 대구경북능금농협 청송지소 등 4개 조합이 각 1억원씩 4억원을 출자해 만든 산지유통센터이다.
청송사과를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든 청송군APC는 청송 현동면 거성리 일원에 건립 중으로, 오는 10월 준공된다.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9월부터 지역 사과농가로부터 2만t의 사과를 수매한 후 저장·선별·포장·판매까지 일괄 처리할 계획이다. 청송군APC는 청송 사과 생산량의 40%가량을 유통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황상철 지부장은 "청송 지역 각 마을과 작목반에서 개별적으로 200여곳의 사과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다른 시·군의 대형화된 시설에 비하면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며 "청송군APC가 준공되면 저장·선별·포장 과정이 간단해지고 비용도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사과는 지역 2천200여농가에서 5만여t을 생산해 66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청송 농업소득의 38%를 차지하는 지역 대표 특산품이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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