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대폭 개편…여성·잡화점은 위층 배치
롯데백화점 포항점이 대대적으로 매장을 개편했다.
이번 매장 개편은 가을·겨울 여성 및 잡화 매장을 대거 이동시키고 신규입점 브랜드가 모두 24개에 달할 정도로, 2000년 오픈 이래 최대 규모이다. 백화점 측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상품을 백화점 위층에 배치해 아래층 고객을 위층으로 유인하는 이른바 '분수 효과'를 노린 매장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9, 10개 층으로 구성된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주로 가는 층은 식품매장이 위치한 지하 1층이나 지상 1층과 2층 정도. 이 때문에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찾는 고객이 적고 매출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백화점 측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1층에 위치한 구두 브랜드를 2층으로 이동시켰고, 그 자리에는 오는 9월 명품 브랜드인 '코치'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로 빈폴 핸드백, 레스포색, 앤크라인뉴욕, 더블엠이 빈자리를 채운다. 이와 함께 2층 매장에는 크레송 등 21개 브랜드가, 3층에는 오리브데올리브 등 5개 브랜드, 4층에는 후부 등 25 브랜드가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
롯데백화점 전형식 포항점장은 "그동안 포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유치해 포항롯데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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