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리얼실험프로젝트X' 7일부터 3주간 오후 8시50분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공정여행 실험'을 기획했다.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환경을 위해 봉사활동을 자처하며, 현지 제품을 구입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20일간의 공정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는 네팔. 세계적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빈곤 속에 허덕이는 현지인들이 많다. 실험 여행자는 대학생 박기덕(28)씨와 주부 황혜정(35)씨. 윤리적 소비와 실천, 현지인들과의 교감이 중점인 공정 여행. 하지만 공정 여행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여행은 공정 여행의 수칙에 어긋나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기 때문. 실험자들은 길에서 구걸하는 아이를 만났을때나, 무작정 사진을 찍자고 하며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하기 일쑤다. 불편함도 많다. 여행지 정보가 취약해 현지식을 먹기 위해 온 시내를 뒤져야 하고, 대중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무작정 걸을 수밖에 없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 그 몫은 오랫동안 그 땅을 지켜온 현지인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자는 것이 공정 여행의 큰 틀.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가난한 사람들을 보며, 실험자들은 열심히 일하면 그에 합당한 몫을 받는 세상이기를 바란다. 공정 여행 실험자들의 고군분투기는 7일, 14일, 21일 금요일 오후 8시50분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 '착한 휴가, 20일간의 공정 여행기'에서 만날 수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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