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무현 신당'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전·현직 의원 20여명이 4, 5일 강원 원주시에서 워크숍을 갖고 '친노신당'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해찬 전 총리도 참석했다.
친노신당 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의원들끼리 친노신당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하지만 신당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이 전 총리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노신당 문제는) 섣불리 금방 결론 내지 말고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당 창당이 자칫 흐지부지될 경우 친노계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참여정부 고위직 출신 학자들이 참여하는 싱크탱크인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은 25일부터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노무현 시민학교'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에는 이 전 총리를 비롯한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유시민 전 의원 등이 나서 '노무현의 꿈', '참여정부의 경제 정책' 등 참여정부를 기리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래연은 이번 시민학교를 시작으로 '노무현 스쿨'을 만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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