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전문가 강조
한국인으로서 노벨상 후보에 가장 근접한 인물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오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 미국 U.C 버클리대학의 김성호 교수는 지난해 대구를 방문, '의료산업 백년대계(百年大計)'론을 제시하며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 개척은 생명공학과 IT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에 해답이 있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그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대구의 의료·생명공학산업 토대가 가장 튼실한데도 정부나 지역 차원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도 표시했다.
아시아 최고의 의료산업 클러스터인 일본 고베시의 다나카 고이치 첨단의료진흥재단 부이사장은 지난 5월 대구를 방문, "한국에서 국가지정 전임상·임상·의료기기임상센터를 갖춘 유일한 지방도시이자 임상시험 실적이 가장 많고 한방산업 기반이 최고인 대구를 협력 파트너로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구권의 의료산업 잠재력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대구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뉴저지 의료산업클러스터와 협력관계를 맺었고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신약개발, 임상에서 대구의 5개 대학병원과 협력중이다.
또 재생의학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학과 국제재생의학연구를 공동으로 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유비서비스사와 유헬스(u-Health) 분야 공동 사업도 한다. 의료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IT, 신소재, 생명산업의 보고인 것이 선진국들과의 협력 요인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은 의료산업의 수요자이자 개발자인 병원이 중심이 돼야 한다. 첨단의료단지는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지난 15년간 국책사업에서 소외된 대구경북으로 반드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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