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감사 편지'가 정치적 논란을 부른 가운데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3일 '용기있는 처신'이라고 치켜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 출신인 이 의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김 지사가 대통령에게 보낸 '새만금 감사 편지'는 따지고 보면 일상사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박광태 광주시장은 공개적으로 이 대통령이 적극 도와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경상도 지자체장들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는)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썼다. 그는 이어 "김 지사는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기본적인 도리를 지켰고 매우 용기있는 처신이었다"며 "훗날 국민 화합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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