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경북북부지사의 존치가 결정돼 영주시민들이 이를 반기고 있다.
철도공사는 3일 비전선포식 및 녹색철도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산하 17개 지사 139팀을 12개 지역본부 84팀으로 슬림화 광역화했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경북북부지사와 경북남부지사 일부를 합쳐 경북본부(영주 존치), 대구지사와 경북남부지사 일부를 합쳐 대구본부, 부산지사와 경남지사를 통합 부산경남본부로 광역화했다.
이에 대해 한일선 영주시의원은 "철도공사가 강원도 동해지사와 경북북부지사를 동해지사로 통폐합하려는 조직 개편안을 폐기하고 경북북부지사를 존치키로 최종 결정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영주시 최일연 총무과장은 "경북북부지사 존치 확정은 그동안 국회의원과 시장 등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쳐 일궈낸 성과"라며 "무엇보다 영주시민을 비롯한 철도노조, 사회단체 등이 한마음이 돼 지켜낸 노력의 대가"라고 말했다.
영주시는 중앙선 복선화사업과 KTX역세권 유치 사업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사 경북북부지사는 현재 8개팀, 26개역, 21개 사업소로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3개 선로 277.86km를 관할해 왔으나 지사 통폐합으로 앞으로 경북선 용궁~김천역까지 7개역 구간 66km를 연장, 관할하게 된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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