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일주일 앞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년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일주일간 치밀한 평가대비 전략 마련과 중립지대 평가위원 확보와 평가위원을 감동시키는 데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와 7, 8일 평가를 거쳐 10일 정부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어 입지를 결정하게 된다.
◆대구경북 평가대비 전략은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대한 평가단의 현장실사는 5일 오후 6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대구 평가단은 평가위원 8명, 국토연구원 3명, 보건복지가족부 2명 등 13명으로 구성돼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 집적도, 부지확보 용이성 등에 대한 실사를 하게 된다
현장실사는 신서혁신도시 조성공사 현장사무실에서 30분간 현장설명과 질의응답(20분 현장설명, 10분 질의응답) 및 30분 동안의 현장답사로 이루어진다. 현장 설명 참가자로는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신기술산업국장, 혁신도시지원단장, 의료산업과장, 경북도 경제과학진흥국장 등 6명이 참가한다.
대구시는 현장실사에 대비해 도로변 꽃길 조성, 의자설치 등 현장정비와 2개의 조망점 설치, 현황판 설치대를 준비한다.
시도는 혁신도시내 단지부지가 산·학·연 클러스터를 포함하는 최고의 정주공간이며, 토지보상을 완료해 연내 설계· 착공을 통해 정부계획보다 1년 앞선 2011년 완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 또 전국에서 의료기관 집적도가 가장 앞서 최단기간·최대효과 창출이 가능한 최적지임을 알리는 데 초첨을 맞출 계획이다. 시도는 팀을 꾸려 설명회에 대비한 점검회의와 예행연습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중립지대 평가위원 우군 확보
시도는 정부의 5일 국토계획 분야의 현장실사에 이어 8일까지 국토계획, 신약(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전문가들의 본 평가에 대비해서도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마지막까지 집중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평가는 권역별(대경권, 호남권 등 7개권역)로 심사위원 60명이 채택된다. 전문가들은 충청권, 부산경남권 등 대구경북과 경쟁하는 대부분의 평가위원들은 자기출신 지역에 우호적인 평가를 할 것인 만큼 최근 대구 유치지지를 선언한 호남권과 사실상 의료단지가 가기 힘든 수도권 평가위원에 대한 우군화와 홍보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도 대구경북에 긍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두 지역 의료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자 경쟁지인 대전·충북이 뒤늦게 연대를 선언하는 등 열세를 느낀 다른 지역의 연대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경북도 관계자는 "경쟁지역과 달리 신서혁신도시는 부지조성이 100% 완료돼 현장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평가지표별 가중치 선정과 평가단의 주관성이 남아 있어 낙관할 수는 없지만 다수 평가지표에서 대구경북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객관적 평가가 이뤄질 경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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