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이지아 SBS '스타일' 18%로 출발

입력 2009-08-02 13:30:21

관전포인트도 각양각색

출발이 좋다. 1일 첫방한 '스타일'의 시청율 18%는 올해 최고의 시청율을 기록한 '찬란한 유산'의 첫방 시청율 15.9%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김혜수, 이지아, 류시원이 주연하는 SBS TV 주말특별기획 '스타일'은 이승기 한효주 반효정 김미숙 문채린이 열연한 '찬란한 유산'을 뛰어넘는 대박을 기록할 것인가?

2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스타일'은 전날 전국 18%,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19.3%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 성적을 냈다. 동시간대 MBC TV '친구, 우리들의 전설'과 KBS 2TV '천추태후'는 시청률이 각각 6.9%와 11.9%였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타일'은 패션지를 무대로 화려한 패션계 이야기와 함께 2년차 기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다.

2일 밤에 방영될 제2회분의 주된 스토리는 편집장이 박기자(김혜수)에게 서우진(류시원)과의 인터뷰 컨셉을 제주도에서 진행시키라고 지시하면서 시작된다. 헤어샵에 있는 손명희(나영희)회장을 만나러 간 박기자(김혜수)는 손회장이 찾고 있던 드라이버를 전달하고 칭찬을 받는다. 서정(이지아)이 준비한 인터뷰 내용을 훑어보던 박기자는 우진의 사생활에 관한 질문이 빠졌다며 서정을 압박한다.

손회장이 라운딩중인 골프장을 찾아간 박기자는 손회장이 샷을 날릴 때마다 나이스샷을 연발하며 아부를 떤다. 우도 촬영현장에 도착한 박기자는 서정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남자친구 봉우 때문에 촬영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고 짜증을 낸다. 우진과 함께 갯벌로 나간 박기자는 조개를 캐다 말다툼을 벌이고 급기야 몸싸움을 벌이다 갯벌에 굴러 온몸이 진흙으로 뒤덮이는데...

스타일은 패션업계를 중심으로 펼쳐질 드라마인 만큼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하고 있어서 관전포인트도 다양하다.

극중 박기자 김혜수는 일이면 일, 외모면 외모 어디하나 빈틈이 없는 캐릭터다. 완벽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면 박기자,

극중 한의사 출신의 국내 최초 마크로비오틱 한식셰프 서우진으로 변신한 류시원은 스타일의 오감을 자극할 한권의 스페셜 잡지 같은 매력을 첫번째 관전포인트로 꼽는다.

마이크로비오틱 한식이라는 신선한 요리, 과연 뭘까? 군침을 돌게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