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인물] 산소 발견 조지프 프리스틀리

입력 2009-08-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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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y'1733~1804)는 다재다능한 천재였다. 원래 직업인 칼뱅교 목사뿐 아니라 화학자 자연철학자 신학자 교육가 정치사상가 저술가로도 맹활약했다. 무려 150권의 저술을 남겼다.

가장 큰 업적은 기체의 발견이다. 1772년 영국 요크셔주 리즈의 집 옆 양조장에서 양조과정을 지켜보다 거품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산화탄소의 성질을 찾아냈다. 곧바로 물에 이산화탄소를 녹일 수 있는 기구까지 개발, 소다수(soda water)를 제조했다. 사이다를 처음 만든 사람이다. 그 뒤 일산화질소와 염화수소도 발견했다.

1774년 오늘, 적색 산화수은을 렌즈로 가열하다 알 수 없는 어떤 기체를 얻었다. 그 기체는 촛불을 더 잘 타게 하는 성질을 갖고 있었는데 바로 산소였다.

그는 프랑스혁명을 지지하고 시민과 종교의 자유를 주장한 진보주의자였다. 활발한 저술과 강연으로 대중을 분노케 해 '화약고 프리스틀리'로 불릴 정도였다. 결국 폭동 때문에 미국으로 쫓겨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사목활동을 하다 죽었다. 마지막 10년간 살았던 노섬벌랜드의 집은 미국 국립사적지로 보존돼 있다.

박병선 사회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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