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 스타일 돋보이는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

입력 2009-07-31 07:00:00

SBS 특별극 '스타일' 8월1일 오후 10시 첫방송

'찬란한 유산' 후속 SBS 주말 특별극 '스타일'이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치열한 패션계에 종사하는 20, 30대 남녀 4명의 감각적인 연애 이야기와 패션에 대한 욕망 등을 다룬다. 패션 잡지 '스타일'의 편집장인 박 기자(37)와 어리바리한 1년차 어시스턴트 이서정(27), 매력적인 요리사 서우진(35), 여성보다 패션 감각이 발달한 '스타일'의 사진사 김민준(33) 등이 주요 인물.

김혜수는 항상 깔끔한 일 처리를 자랑하지만, 후배들로부터 '독수리 마녀'로 불릴 정도로 매서운 성격의 소유자인 박 기자 역할을 맡았다. 일이든 패션이든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고, 늘 입버릇처럼 '에지 있게!'를 외치는 완벽주의자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을 연상시키는 인물이다. 류시원은 한의사를 포기하고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돌아와 레스토랑을 개업한 서우진 역을 맡았다. 극중 서우진은 차갑고 고집이 세지만 부드러운 남자로 설정됐다. 일본에서 배우와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류시원은 이 드라마로 5년 만에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게 됐다.

아르바이트로 잠깐 일하게 된 패션 잡지사에서 모진 직장 상사를 만나 고생하지만 결국 패션계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만들어 나가는 이서정 역의 이지아는 "패션 잡지 에디터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행동, 스타일 등을 자문해 현실감있는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극중 이지아는 박 기자의 카리스마와 깐깐함에 눌려 몇 번이나 사표를 던지는 등 고생을 거듭하면서 실력있는 패션계 잡지기자로 성장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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