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포도, 용산·오키나와 미군부대 납품

입력 2009-07-30 08:22:09

고랭지 재배 '백화산포도' 매주 300~500상자씩

상주 고랭지포도인 백화산포도(모동면)가 미군부대에 공급되고 있다. 상주 고랭지포도는 2007년 대미 포도수출단지로 지정받았다.

미군부대에 납품되는 백화산포도는 포도단지 회원 29가구가 34ha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작목관리, 컨설팅기술, 수출업체 상품화 등 교육과 미국 농무성의 검역을 받았다. 28일 올해 처음으로 200상자를 선적했으며 매주 2, 3회에 걸쳐 300~500상자를 용산 미8군 및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납품한다.

백화산포도는 일교차가 커 어느 지역 포도보다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며 당도와 상품성이 좋아 kg당 7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작년에도 26t을 미국에 수출했으며 올해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에 100t을 수출할 예정이다.

서상주농협 포도수출단지회 서재덕(48) 회장은 "상주포도를 세계로 수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상주시는 수출단지 활성화를 위해 수출용 상자, 물류비, 부직포 봉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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