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인터내셔널 프로그램…美·獨 9개국 대학생 46명 참가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한국에서 함께한 행복했던 시간들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떠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 문화와 경제 발전상 등을 배우기 위해 울산대학교가 마련한 '울산인터내셔널 프로그램(UIP)에 참가했던 미국과 독일 등 9개국 46명의 외국 대학생들이 4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한국을 떠났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울산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은 한글 교육을 비롯해 한국의 사회와 경제, 문화, 정치, 역사 등 과목과 문화체험, 산업현장 견학 등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학생들과 1대 1로 조를 이뤄 숙식을 함께했다. 23일에는 울산시의회 의사당에서 '북핵문제 해법과 핵보유'를 주제로 모의의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한인섭 울산대 국제교류원장은 UIP 수료식에서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울산대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은 개별적로는 모험"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세계인으로서 맞닥뜨리게 될 여러 모험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인생을 풍요롭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로코 알 아크화와인대학 경영학과 후삼 벤탈렙(24)씨는 "한 달 동안 한국 및 다른 외국 학생들과 열정적으로 상호 교류를 하면서 세상에 대한 관념을 역동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또 캐나다 리자이나대학 국제경영학과 디온 후엘(22)씨는 "다양한 문화체험 및 현장견학을 하면서 매우 만족했고, 캐나다에 돌아가면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UIP 참가를 권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울산대 김정미(여·영어영문학과 3년)씨는 "한국문화를 이해한다는 일념으로 한국 학생들에게도 힘든 발우공양에 적극적이던 외국 학생들과 함께 세계인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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