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의 서화전이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대학 대(大)관음사에서 열리고 있다. 16작품이 공개되는 이번 서화전은 8월 14일까지 大관음사 옥불보전 6층 갤러리에서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大관음사 측은 이번 서화전을 통해 대중들이 수행의 묘미와 참맛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여 스님은 "여여란 부처님 마음처럼 때 묻거나 물들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며 "여여하게 보고 듣고 머물고 행하라는 가르침을 주시며 여여한 그 자리를 깨우쳐 주는 것이 포교"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이번 전시가 문화를 통한 포교이자 대중들이 커다란 깨달음의 향기를 느끼는 기회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여 스님은 1974년 범어사 벽파 스님을 은사로 출가, 범어사 전문강원 대교과 졸업, 범어사 주지, 여여선원장, 조계종 총무원 포교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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