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 난청지역에 방송중계소를 설치해 주세요."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27일 "추풍령과 고성산 등이 둘러싼 김천지역은 라디오 방송 청취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특히 승용차에서는 잡음이 심해 아예 들리는 않는 사례가 잦다"고 주장했다.
김천상의는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라디오방송국 김천중계소 설치를 건의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술적 문제를 들어 반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KBS 한국방송이 구미 금오산 FM방송 보조국 허가를 신청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혼신과 간섭 등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보조국 개설 허가를 거부했다는 것.
김천상의 관계자는 "김천지역에서 AM과 FM 라디오 방송을 제대로 청취할 수 없어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경북 혁신도시의 위상 하락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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