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가 주말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해운대'는 46.9%의 예매 점유율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맥스무비(53.4%) 인터파크(46.7%)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개봉 2주차를 맞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2위로 내려앉았다. 12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전체 시리즈 누적 관객 2천만명을 돌파했지만, 예매점유율은 31.2%로 일주일 만에 한 계단 떨어지고 말았다.
15일에 개봉한 '차우'는 5.3%(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통계)의 예매점유율로 3위를, 700만명을 돌파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3.9%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이 밖에 '킹콩을 들다'(2.6%) '블러디 발렌타인'(2.5%) '도라에몽:진구의 공룡대탐험'(2.4%) '업'(1.5%)이 8위 안에 들었다.
개봉작은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는 바람둥이'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와 독일의 과격단체 적군파를 다룬 '바더 마인호프' 등이 있다. 2007년작인 '내 남자는 바람둥이'(Suburban Girl)는 진정한 편집자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20대의 편집 보조인 브렛 아이젠버그가 자신의 꿈을 위해 한 출판기념회에서 거물급 편집장인 50대 이혼남 아치 녹스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프랑스 영화인 2008년작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Mes Amis, Mes Amours)는 두 싱글 아빠와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아슬아슬한 동거를 다루고 있다. 평화로운 생활을 이어가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서점에 들른 손님 오드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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