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중요성은 우리 신체 어느 부분보다도 매우 중요하며 그 역할도 끝이 없는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다. 산업문명이 발달되면서 공장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가동된다고 하지만 아직 공장의 최일선에서는 직접 기계를 조작하는 근로자들이 많다. 이에 따라 기계에 의한 수부 절단 및 심한 수부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요즘은 도시뿐 아니라 농촌에서도 기계화 영농으로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면서 산업재해 발생 못지 않게 수부절단 및 외상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사고로 인한 환자 본인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병원에 오는 수부 손상 환자들은 첨단 의료술 덕분으로 비록 다치기 전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원만한 기능을 회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고와 함께 제대로 대처를 못해 원하는 치료결과를 얻지 못하는 사례도 없지 않아 본인은 물론 의료진들을 가슴 아프게 한다. 따라서 수부 절단 환자나 보호자가 조금만 주의를 하면 환자나 의료진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절단된 손가락은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 보관시 젖은 거즈에 싸서 수분을 유지해주고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냉장보관하고, 얼음에 넣어서 운반할 경우 비닐 팩에 절단 부위를 넣고 밀봉한 다음 얼음통에 넣어 절단 부위가 얼음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절단 부위를 드라이아이스나 소금물에 담그는 경우는 절대 금물이다.
아울러 병원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손가락 절단사고가 발생한 경우 재접합 성공률과 병원 도착시간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수지 재접합술의 성공률은 예리한 절단의 경우 95% 이상에 이르고 보관이 잘 됐을 때는 24시간이 지나도 수술이 가능하며, 시간이 단축될수록 성공률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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