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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매년 축제를 벌이는 이유는 맥락을 바꾸기 위해서다. 매일 똑같은, 생명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맥락을 바꾸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축제를 벌인다. 축제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행위다. 운명으로 정해진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체가 돼 내 삶의 시간을 바꾸는 행위가 축제인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이 감사하다가도 한 번씩은 일탈을 꿈꾼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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