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생 반크 회원 김진선 양, 사이버 독도사관생도 프로 참여
"이건 사소한 일이 아니라 크게 잘못된 일이거든요. 그래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미국 유학 중인 김진선(17·디트로이트 크랜브룩고교)양은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VANK)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관하는 '사이버 독도사관생도' 프로그램에 참여, 17일 독도에 도착하고 나서 일본이 주장하는 '일본해(Sea of Japan)'란 용어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작년 여름 어머니의 권유로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며 반크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이번 방학에는 반크의 자원봉사자로 나서 인터넷으로 동해를 잘못 표기한 사이트를 찾는 일을 하고 있다. 김 양은 반크가 '동해'라고 표기해 만들어 제작한 지도를 기숙사 방에 붙여놨다며 같은 학교 일본인 친구들과는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얘기하길 꺼린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배우는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면서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지만, 교과서 내용인 탓에 따질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인 친구들이 '일본해나 동해로 부르는 것은 조그만 문제인데 (한국인들이)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할 때마다 저는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하고 나서 '잘못된 것이기에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김 양은 이어 "여러 나라가 '일본해'로 표기한 것은 일본의 힘이 세기 때문이라기보다 한국의 외교적 힘이 상대적으로 없었고 국제 사회에서 노력하지 않았던 탓" 이라면서 "우리도 잘못한 대목이 많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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