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농산물 관리인증 경북 4곳 선정

입력 2009-07-20 07:00:00

김천 꿈앤들 거봉작목회, 연주 옥동작목반, 포항 죽장사과, 칠곡 가교버섯

GAP 인증조직으로 선정된 꿈앤들 거봉작목회의 포도(왼쪽)와 가교버섯영농조합법인의 버섯.
GAP 인증조직으로 선정된 꿈앤들 거봉작목회의 포도(왼쪽)와 가교버섯영농조합법인의 버섯.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선정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 조직에서 경북지역 4곳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김천 어모면 '꿈앤들 거봉작목회'(포도)와 영주 '옥동작목반'(사과), 포항 '죽장사과친환경인증회'(사과), 칠곡 '가교버섯영농조합법인'(버섯) 등이 GAP 인증조직으로 선정됐다.

GAP는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산에서 포장 단계까지 토양·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것으로, 인증을 위해서는 엄격한 품목별 재배·관리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꿈앤들 거봉작목회는 포도품목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앞으로 김천 거봉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저농약 농법으로 재배한 '꿈앤들 GAP 포도'는 일반 제품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꿈엔들 거봉작목회가 이번에 GAP인증표준모델 조직으로 선정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 및 컨설팅을 제공받고 ▷GAP 인증 현장 그린투어 및 홍보장소로 활용 ▷유통업체와의 직거래 ▷우수농산물과 관련한 정보제공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옥동작목반과 죽장사과친환경인증회는 세척사과를 출하하고 있으며, 가교버섯영농조합법인은 버섯업계 최초로 우수농산물관리시설로 지정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김기훈 경북지원장은 "GAP 인증 참여 농가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농산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면서 "대형마트와 협의해 지정농가의 생산 농산물이 잘 판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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