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문화 혼합' 작품화를 위해…해외작가 초청 워크숍

입력 2009-07-17 07:00:00

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일 오후 3시 가창 창작스튜디오에서 '2009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1차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 참여 작가는 한국의 강대영, 김미련, 김재경, 박준식, 오정향, 이강훈, 최성규, 한유민과 함께 독일의 박준호(이민 1.5세대 한국계 독일 작가), 로베르트 뷔르머호프(2세 때 입양된 한국계 독일 작가), 가브리엘레 혼다쉬(독일계 작가·2007년 고양창작스튜디오 참가자), 안치 쉬포(독일계작가·무대미술을 전공한 후 조각으로 전환한 설치 작가) 등이다.

이번 레지던시는 외국 작가와 가창스튜디오의 한국 작가가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고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이태현 회장은 "한국과 독일의 문화적 충돌이나 혼합이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작품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리즘에 대한 재고와 수도권 중심의 문화적 편중에서 벗어난 대안으로서 지역주의의 나아갈 방향이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에서 작가들은 앞으로 가창 창작스튜디어에서 펼칠 작업의 진행 계획을 발표하고, 개인별 대표작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뒤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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