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문화를 소재로 작가 6명이 쓴 소설집 '동녘, 사랑이 머무는 곳'에는 먼저 떠나 보낸 남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담은 40년전 사랑과 영혼 '원이엄마의 사부곡' 등 안동인들의 그리움과 설렘, 천년의 꿈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노수민·김진초·유세문·박종윤·김상렬·이채형씨 등 작가들은 지난해 안동지역 팸투어에서 경험한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소설로 엮어냈다. 이들은 하나같이 "안동지역 문화들은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태어날 수 있는 소재를 갖고 있다"면서 "안동은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영감을 가져다 주는 곳"이라고 했다.
300쪽 분량의 이 책에는 ▷노수민 작가의 '원이엄마'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김진초 작가의 '날아라 고등어' ▷안동소주를 소재로 한 유세문 작가의 '귀신 쫓는 물' ▷박종윤 작가의 '제비원 미륵불' ▷하회탈을 그린 김상렬 작가의 '그대의 얼굴' ▷도산서원을 소재로 한 이채형 작가의 '순례의 끝' 등 6편의 단편소설이 담겼다.
노수민 작가는 "작가들이 안동의 특산물과 명품, 문화, 설화 등을 소설화하는 작업을 했다"며 "앞으로 안동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엄재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