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감히 따라하기 힘든 '까딱' '움칠' '힐끗' 거리는 눈썹 연기 하나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미실(고현정 분)은 현실적이면서도 정치적인 행보를 계속해나간다.
미실의 도움으로 신당에 숨었던 칠숙(안길강 분)은 소화(서영희 분)가 보이지 않자 밖으로 나선다. 소화는 신당에 들어오자말자 "나가요"라고 하지 않았던가. 실어증에 걸린 줄로만 안 소화가 '나가요'라고 말한 사실을 기억해낸 칠숙은 소화를 찾아 밖으로 나왔다가 '사다함의 매화'의 정체를 찾아 신당까지 이른 덕만은 급작스럽게 칠숙과 부닥친다. 덕만은 벌벌 떨 정도로 놀라서 일어설 수도 없다.깜짝 놀란 덕만(이요원 분)이 미처 일어서지도 못하는데, 칠숙은 눈이 보이지 않아 덕만을 몰라본다.
덕만은 천명에게 신당에 있는 칠숙의 실체를 알아봐달라 부탁하고, 미실은 위천제를 지내야한다고 진흥왕에게 진언하고, 김유신과 보종을 제랑으로 임명한다.
담대하고 영리하며 분별력이 있는 덕만은 왜 미실이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 소화의 신분패를 갖고 있으며, 자신이 어릴 적 읽었던 책을 갖고 있는지 미실과 그 주변의 동태를 살피기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위천제에서 미실은 신의 계시를 받는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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