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 총장을 자임하고 있는 대구미래대학 조현국(사진) 총장의 행보가 지역대학가에 화제다. 학교의 홍보와 학생모집을 위해 입학담당 직원이나 담당학과 교수들이 해당고등학교에 방문하는 관례를 깨고 총장이 직접 찾아가 '왜 대구미래대학으로 와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총장은 대구미래대학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알리기 위하여 서울경기, 강원, 충청 및 지역을 포함한 100개 고교를 선정하여 대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타 지역 고교에서 우리 대학을 알 수 있는 길은 고작 홈페이지 및 인쇄물 정도밖에 없어 대학의 실질적인 면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우리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대학의 CEO인 총장이 직접 나서 각 고교에 대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방문 프로젝트는 현재 선정된 50개 이상의 고교를 방문했다. 방문고교의 교사들은 '총장이 직접 방문할 줄은 몰랐다', ' 총장이 직접 발로 뛰니 믿음이 가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 방문으로 대구미래대학의 우수성과 진실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진학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0개교 방문을 여름방학 이전에 마칠 계획이며,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지역을 확대하여 200개교를 방문하여 대학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100개 기업 출장도 계획중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못하는 사람, 미래대학에는 없다'는 믿음 때문이다. "지난 학기 시작과 함께 '취업을 못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까지 지겠다'고 학생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교도소에 안 가려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요."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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