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웰빙]대구가톨릭대병원

입력 2009-07-10 07:00:00

한'양방 협진…외국인 환자들 "Good!"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병원을 방문하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편의 제공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최초로 대구한의대병원과 양'한방 협진을 통해 신약개발 등 공동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양'한방 의료봉사 활동, 건강강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보다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한방 협진 진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의료서비스의 개선, 새로운 의료서비스 창출, 환우 및 보호자 중심의 의료 공급 체계 구축,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 모색,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 증가 등이다.

또 이 병원은 대구한의대병원과 환자의 질병 진료뿐 아니라 양'한방 치료의 표준화, 새로운 치료 개발 및 연구, 전문 의료인 교육과 양성, 원활한 임상적 협진을 위한 공동 연구,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 심포지엄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외국인 환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외국인 환자가 병원에 올 경우 신속'정확하고 쉽게 의료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기 교육생을 배출했고 현재 2기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수료생을 행정, 간호, 진료지원 등 각 파트에 배치함으로써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육이 된 직원 간의 연계망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내시경, 방사선, 초음파 등 모든 검사 예약을 '중앙예약창구'를 이용하도록 하는 '통합검사예약시스템'을 시행, 절차를 간소화해 외국인 환자들이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친절 강사 자격증을 가진 교직원이 진료부를 포함한 각 부서의 친절위원 약 30명과 함께 고객만족 향상팀인 '스파이'(SPI:Service Perform ance Improvement)팀을 구성해 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들에게 배려와 관심을 표현해 주는 품격 높은 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암 환자를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진의료시스템인 종양협진센터를 개소, 최고의 의료진이 함께 모여 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하고 있고, 심장 질환 관련 시설을 한곳에 모은 심장센터도 개소해 심혈관계 환자에게 효과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간이식센터도 지방에서 최고 이식 수술 실적을 보이며 서울에서 환자를 유입할 정도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