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웰빙] 곽병원

입력 2009-07-10 07:00:00

맹장수술건수 전국 1위

1952년 곽외과의원으로 문을 연 뒤 1983년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곽병원(원장 곽동협)은 현재 전문의 24명 등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2차 의료기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6 전국의료기관 수술 보고서'에 따르면 곽병원은 맹장(충수절제) 수술 분야에서 926건의 수술을 기록, 전국 유수 대형병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역에서 단일 수술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한 병원은 곽병원이 유일한데 2008년에는 1천309건의 수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7년에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인공관절(고관절치환술) 부분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뿐 아니라 2008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 5년 연속 A등급 획득, 사회봉사 우수의료기관, 산업자원부 인증 한국서비스품질 우수병원이라는 각종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곽병원은 2007년 9월부터 '컴퓨터처방시스템(OCS)' '의료영상 획득 및 전송시스템(PACS)' 및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완비, 디지털병원 체제로 탈바꿈하면서 환자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더욱 정확한 진단으로 신뢰를 주고 있다. 2004년 3월엔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본관 5층의 넓은 공간으로 옮기고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또 성인병 건강진단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성인병 진단, 학생검진, 생애전환기건강검진 등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5년 특급호텔처럼 리모델링한 어르신병동도 최첨단 시설 및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메디컬시스템, 전문 지식과 간병 교육을 받은 간병사의 특화'친절'전문화된 간병서비스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곽병원은 개원 57년을 맞아 내과 진료와 외과를 접목한 소화기 전문 병원으로 우뚝 서는 것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 4명과 외과 전문의 3명, 진단방사선 전문의 2명 등으로 이뤄진 의료진이 협진 체계를 구축한 '소화기 전문 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곽동협 원장은 호주 로얄브리스베인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임의를 역임한 뒤 1992년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수면위내시경을 도입, 지난해까지 검사 건수 26만여건을 돌파한 베테랑이다.

곽 원장은 "'국민건강을 지향하는 21세기 최고의 의료기관'이란 비전 아래 환자 중심의 병원, 전문화된 진료, 병원 문화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를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수면위내시경, 레이저치질수술, 복강경하담낭수술, 레이저물리치료, 관절경시술,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모발미네랄검사, 비만클리닉, 노화방지클리닉 등 특수 진료도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도 곽병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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