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기업회계 방식으로 2008회계연도 결산을 한 결과 2008년 말 대구시 자산은 26조4천76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천192억원(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1조8천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9억원(4.7%)이 줄어,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전년도 7.51%에서 7.02%로 내려갔다. 지난해 대구시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유동자산과 투자자산, 사회기반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의 항목 가운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특히 많아 이 부문 자산이 3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데 따른 것.
재정 운영 측면의 수익도 크게 늘어났다. 기업회계의 손익계산서에 해당하는 재정운영보고서상 수익은 3조6천303억원이고 비용은 3조1천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영 차액은 4천85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천538억원(46.4%) 더 많은 이익을 남겼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투자로 자산을 늘리고 지방채 발행을 줄인 대신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을 늘린 결과 재정 상태가 좋아지고 운영 수익도 늘었다"고 말했다.
기업회계 방식의 결산은 재정 운영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도입됐다. 대구시는 결산 세부내용을 다음달 중 홈페이지와 공보를 통해 공시한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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