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 세계를 향해, 젊은이의 도전과 야망

입력 2009-07-08 08:30:00

SBS 수목극 '태양을 삼켜라' 8일 오후 9시55분

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가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영된다. 제주도 특별자치구 서귀포시를 배경으로, 이곳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뤄가는 세 남녀의 도전과 야망, 사랑이 펼쳐진다.

깡패와 해녀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고아원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반항적인 인물 김정우(지성), 해외 유학파 출신의 미모의 재원으로 김정우와 사랑을 엮어가는 이수현(성유리), 열살이 될 때까지 한번도 아버지를 본적도 없는 태혁(이완) 등 세 청년이 드라마의 중심에 있다.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는 오랜만에 탤런트 전광렬을 만나볼 수 있다. 그가 맡은 장만호는 태혁의 아버지이자 절대 권력에 대한 야욕이 강한 사업가이자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은폐하고 살아가는 냉혈한이다.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전광렬은 일부러 턱수염과 콧수염도 길렀고, 의상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최완규 작가와 작품을 할 때 마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게 기억나는데, 이번에는 유철용 감독과도 함께 해 더 큰 자신이 생긴다"며 "이번에는 탄탄한 원작 속의 최고의 악역 장만호가 되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드리겠다"며 열연을 약속했다.

한편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최고 시청률 47.7%를 기록한 '올인'의 명콤비 유철용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다시 만나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으로 강철화 뉴포트픽쳐스 대표의 원작을 드라마화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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