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23개 시군의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7일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해상도 위성영상과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한 웹기반의 농작물 재배정보 통합관리시스템(GIS)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를 내년까지 마무리해 도내 23개 전 시군의 농경지 정보를 농업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경주시와 영양군을 시범지역으로 GIS 1단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 낙동강 인접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IS는 농업토양정보와 농업기상정보, 농산물품질관리 현황정보, 농작물 재배이력 등 환경정보와 보다 다양하고 세부적인 농업현황 정보에 대한 검색과 문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장에서 조사한 토양과 현황 정보를 분석해 농가특성에 맞는 농작물 재배 적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에 대한 인증정보뿐만 아니라 수치지형도, 지적도 등 농업관련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도 제공한다.
경북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최충돈 과장은 "지금까지 정확한 작물의 생산량 통계 및 우수작물 생산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한 자료가 없었다"면서 "GIS가 구축되면 경북지역 귀농인과 농업인이 손쉽게 토양에 맞는 작물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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