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2일부터 10일까지 독도 동남방(일본 오키군도 북방) 해상에서 '한·일 수색 및 구조훈련'(SAREX:Search And Rescue Exercise)을 벌인다.
1일 해군 1함대사령부(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해상에서 조난선박 발생시 한·일 양국 해군 간의 공동대처능력 배양과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독도 동남방 해상에서 수색 및 구조훈련에 나선다는 것. 해군은 군사교류 및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순수한 평화목적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훈련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실시한 이래 이번이 6회째라고 밝혔다.
한국 해군(전대장 대령 박현욱)은 이번 훈련에 DDH-Ⅱ 왕건함(4천300t급)을 비롯해 구축함 2척, 초계기 1대, 대잠헬기 1대가 참가해 우수한 한국 해군의 탐색 및 구조 능력을 선보인다. 일본 해상자위대(사령관 대령 유아사 히데키)도 구축함 2척과 소해함 1척, 초계기 1대, 초계헬기 1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해군훈련전대는 2일 진해항을 출항, 3일 일본 마이즈루항에 입항해 일본 훈련분대와 환영행사, 사전회의, 친선행사 등을 가진 뒤 6일 출항해 이틀간 독도 동남방 해상에서 해상 수색 및 구조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의 지시로 지난달 29일 임관한 초급장교 187명이 함정에 동승해 최초로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또 초급장교들은 함정 기본훈련을 실습하고, 일본의 주요 전·사적지 및 산업시설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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