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야, 아파트야?' 상동 수성동일하이빌

신규 입주 단지 중 최대 규모(1천411가구)인 수성구 상동 동일하이빌 레이크 시티가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체 대지 9만4천㎡중 3만3천㎡이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수성못과 신천, 앞산을 접하고 있어 친환경 단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일하이빌 제공

지난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구 수성구 상동 동일 하이빌이 주택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성못과 앞산 조망권을 바탕으로 친환경 단지설계에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1천400가구의 대단지 등 여러가지 면에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 하이빌 관계자는 "신규 택지가 바닥난 수성구에서 이 정도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향후 등장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차별화된 실내 마감재와 공원 같은 단지 조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공원같은 아파트

상동 수성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의 부지 면적은 9만4천221㎡(3만평)로 단지내 녹지율이 3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조경 면적이 웬만한 도심 공원을 능가하는 3만3천㎡(1만여평)에 달한다.

단지 내 가구수는 ▷122㎡(36평형)형 235가구 ▷144㎡(43평형)형 240가구 ▷148㎡(44평형)형 366가구, ▷161㎡(48평형)형 270가구 ▷191㎡(57평형)형 30가구 ▷197㎡(59평형)형 90가구 ▷227㎡(68평형)형 135가구 ▷261㎡(78평형)형 45가구 등 8개 타입, 1천411가구로 구성돼 있다.

수성동일하이빌 단지 오른쪽으로는 앞산과 신천이 왼쪽으로는 수성못이 위치해 있어 입지적 조건에서는 수성구 내 대표적인 청정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단지설계와 주거공간은 상동 동일 하이빌의 전매 특허로 꼽힌다.

지상 주차공간을 대폭 줄여 녹지공간을 넓혔으며 저층부는 전층을 2층 높이의 필로티로 설치해 단지내 개방감 확보와 입주민 동선 편리성을 감안했다.

또 단지내 순환 산책로와 4개의 생태연못 및 400여m가 넘는 실개천은 청량감을 더해주고 있다. 조경 공간에는 157여종의 야생화와 감나무·매화나무 등이 심어졌고 지하 썬큰공간(지하공간에 조성된 상부개방형 공간)에도 대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조성했다.

동일 관계자는 "단지내에 수변공원, 숲속놀이터, 잔디농구장 등 다양한 테마시설을 조성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실현했다"며 "단지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해 2m의 광폭발코니를 갖춰 전 가구 실내 면적이 상당히 넓다"고 말했다.

◆특별 분양 조건 적용

친환경 단지란 장점 외에도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스포츠센터, 영어마을, 미디어센터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은 지하1층, 지상2층 6천㎡(1천820여평)의 단일 건물로 지어져 있으며 규모면에서 대구 지역내 최대다.

커뮤니티센터내 1, 2층에 위치한 영어마을은 각종 테마별 체험형공간과 학습시설을 갖추어 놓았으며 전문교육기관인 'YBM 시사어학원'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는 3개 레인, 유아풀, 마사지풀, 자연채광이 가능한 선큰가든 등 특급호텔수준의 수영장과 사우나시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또 85석의 규모의 남녀독서실, 문고실, 노래방 등도 입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성못과 앞산, 신천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단지 입지 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 수성초교, 덕화여중, 지산중, 수성고 등 교육 여건도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동일하이빌은 미분양 잔여 가구에 대해 분양가의 10%만 내면 입주가 가능한 특별 분양을 이달 10일까지 실시한다.

동일 관계자는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로 나머지 잔금은 2년간 납부 유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가의 10%만 납부하면 바로 입주가 가능해 전세보다 자금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 잔금 선납시 잔여기간에 연 5%의 이자율을 적용, 잔금 납부까지 남은 기간에 대한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 당 975만원부터 1천290만원 수준으로 특별 분양 혜택을 적용받게 되면 분양가의 9% 정도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문의 053)761-0080.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