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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가 대구지역 기온이 37℃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한 가운데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의 더운 맛을 만끽할 수 있는 날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습도가 낮아 짜증지수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것. 무더위를 견디다 못해 욕조 한가득 물을 채운 뒤 그 속에서 수박만 한 얼음덩어리를 안고 있는 상상을 해본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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