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문경으로 이전될 국군체육부대의 조직 축소 움직임(본지 23일자 5면 보도)을 보이자 문경시민들이 결의대회를 갖는 등 세차게 반발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 김광식 문경경찰서장 등 문경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단체 회원 등 350여명은 25일 문희아트홀에서 국군체육부대 조직 축소 개편 반대 긴급 대책회의를 한 후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이 토지보상이 완료된 상태에서 조직 축소 등 계획을 변경한는 것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약속을 깨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군체육부대 문경 이전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과 조속한 공사 착공,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 유치에 적극 협조할 것 등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앞으로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만 문경시민들의 서명운동과 국방부 항의방문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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