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세르지오 파리아스(42·브라질) 감독이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파리아스 감독은 호주의 뉴캐슬 제츠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2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온 나라(브라질)에서 2등은 큰 의미가 없다. 오직 우승만이 중요하다. 포항이란 팀은 우승해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2005년 포항 지휘봉을 잡은 파리아스 감독은 2007년 K-리그에 이어 2008년 FA컵 정상에 팀을 올려놓았고 올해는 지난해 못 이룬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8강 티켓을 다툴 단판 승부를 앞둔 파리아스 감독은 "아마 올해 우리가 해온 경기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르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대회가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뉴캐슬도 좋은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뉴캐슬의 개리 판 에그몬드 감독은 "경기 초반 20, 25분 사이에 승부를 걸겠다. 포항의 공격력이 좋아 강한 압박을 하면서 결정타를 준비할 것이다. 승부차기까지 가지는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24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러스의 홈그라운드인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