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오늘 독일에서 태어난 브리기테 몬하우프트. '공습77'을 통해 '독일의 가을'을 주도했다. 1977년 연방검사 암살, 연방검찰청 공격, 경총의장 납치 살해 등 이른바 '공습77'을 통해 적군파(RAF) 2세대 최고 지도자로 나섰다.
'독일의 가을' 동안 정'관'재계 요인을 포함해 모두 34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적군파는 1970년을 전후해 구 서독에서 등장한 극좌 테러리스트 단체. 폭파'납치'암살 등 무장 공격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와 미국식 제국주의를 전복하는 게 목표였다.
몬하우프트도 고교시절까진 급진적인 면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뮌헨대학 철학부에서 좌파적 환경을 접하면서 1971년 적군파에 가담, 이후 범죄단체 가입'상해'불법무기 소지로 4년8개월 동안 복역하면서 적군파 1세대들과 교류했다.
1977년 2월 출소한 뒤 적군파 2세대 지도자가 되고 구금된 적군파 석방을 위해 단행한 것이 '공습77'.
24년간 영어의 몸이 됐다. 2007년 3월 석방됐지만 이미 적군파는 1992년 노선을 포기, 1998년 공식 해산했다. 석방된 몬하우프트, 극좌 테러리스트 노선을 포기했는지 궁금하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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