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랜 김국현 대표 맛집책 출간
대구의 유명 아울렛인 올브랜 김국현 대표가 대구의 대표 식당들을 담은 책(대구의 숨은 맛집을 찾아라)을 냈다. 이 책은 기존의 맛집 가이드와는 달리 김 대표가 직접 방문해 맛을 보고 만든 것. 잘 알려진 식당도 있지만 골목 속에 숨어있는 집이 더 많다.
마당발인 그는 대구시내 여러 곳의 맛집을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대구 시내 맛집을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인들의 권고가 있어서다.
막상 책으로 쓰려고 하니 사진이 없어 카메라를 구입, 식당을 한곳 한곳 다니며 사진을 찍고 보충 취재까지 직접 했다. 땀이 묻어있는 맛집 소개 책자인 만큼 맛집에 대한 설명도 생생하다.
"취재를 하고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떤 곳은 재수 없다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집은 지금 있는 손님도 처리를 못한다'며 나가라는 집도 여럿 있었죠. 책을 준비하는 과정이 몹시 힘들었습니다."
김 대표는 그 어떤 맛집 소개 책자보다 충실하다고 자평했다. 직접 가보고 쓴 것인 만큼 내용이 알차다는 것.
또 대구시내 각 구별로 맛집을 나눠 놨고 각 전문점별로 대별해 놨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막창·곱창, 중식, 한식, 면류, 분식, 별식, 양식, 해산물·생선 등의 전문식당을 일목요연하게 꾸며놨다. 또 식당마다 약도가 그려져 있어 찾아가기도 쉽게 해놨다.
"제대로 된 맛집은 대구를 더욱 흥미로운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서비스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서비스업은 도시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대구의 맛집을 대구 시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에게도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김 대표는 이번에 담지 못한 맛집들을 모아 2편을 또 내겠다고 했다. 출판사 '꿈을 나누는 사람들'. 053)628-8701.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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