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 자리한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의 유기농 밀밭에서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가 주최하고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등이 후원한 제7회 어린이 녹색체험 '밀사리' 행사(사진)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상지어린이집과 송죽어린이집, 성심어린이집, 대원사 선재어린이집, 복주초 병설유치원 등 평소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가 생산한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급식 등으로 공급해 온 안동지역 10곳의 유아교육기관 원생 500여명이 함께했다.
아이들은 밀 생김새를 상상해 그림을 그리고, 밀의 특징과 밀의 쓰임새에 대해 배웠다. 또 밀밭으로 나가 밀을 관찰하고 밀 베기, 우리밀 맛보기, 탈곡, 도리깨질 등 밀 체험을 했으며 떡메 쳐서 떡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밀밭에 허수아비 세우기 등을 하며 마음껏 뛰어놀았다.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연합회 김병원 회장은 "우리 밀을 알고 바른 먹을거리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시영 지도신부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받고 지역농민들에게는 생산비를 보장해 지속가능한 농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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