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낙동강의 본류가 시작되는 중심지예요. 아름다운 경천대를 비롯해 낙동강 700리가 이곳에서 시작된다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5, 6년 전부터 낙동강의 비전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정백 상주시장의 낙동강 사랑은 유별나다. '낙동강'이란 단어를 꺼내자마자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 자랑이 술술 나온다. 시장에 당선되자마자 낙동강 개발사업을 활기차게 펼쳤다. 경천대 주변을 중심으로 자전거 투어로드와 자전거박물관을 조성하고 역사문화 생태체험 특화단지와 생물자원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낙동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상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2011년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2012년 세계종합자전거축전 등 국제 행사를 유치해 경천대 주변 낙동강변에서 거행한다. 낙동강 본류의 시작이 상주임을 널리 알리는 선포이다.
"상주지역의 낙동강을 가족 중심의 놀이터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상주가 가진 청정자연 자산에다 다양한 개발을 통해 10년 뒤 품격 높은 도시를 창조해 '상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 시장의 꿈은 웰빙상주를 가꾸는 것이다. "상주는 타 지역에 비해 공원지구가 많다"며 "이것을 기반으로 많은 나무를 심어 늘 푸른 도시로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생각은 자매도시인 미국 데이비스시에 다녀온 후 더욱 확고해졌다.
"데이비스시는 교육 도시이며 도시 전체 분위기가 여유롭고 풍요로웠다"며 "상주도 북천교 주변을 개발해 선진국의 생활도시를 접목시키겠다"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상주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도시, 승마도시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앞서 추진하고 있다"며 "경북 도내의 고소득 농작물 생산지이자 청정도시로서의 명성을 꼭 정착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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