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茶문화축제…18~21일 대구 엑스코

입력 2009-06-12 06:00:00

▲ 우리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종 세계 차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대구세계차문화축제가 18일부터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에 열린 차문화축제에 100인이 차를 올리는 장면이다.
▲ 우리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종 세계 차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대구세계차문화축제가 18일부터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에 열린 차문화축제에 100인이 차를 올리는 장면이다.

전 세계의 차(茶)를 한꺼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차 축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009 대구세계차문화축제'는 대구경북이 한국 차문화의 중심임을 확인하고, 우리 차 문화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의 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국내외 차인들이 함께 모여 차산업과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문화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차 문화의 보급은 물론 차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맞는 것도 큰 의미다.

배근희 대구세계차문화축제위원회 위원장은 " 전국에서 크고 작은 차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으나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만큼 종합적인 행사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며 " 많은 이들이 찾아와서 우리 차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고 행사를 소개한다.

차축제는 크게 ▷세계 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전시행사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참여·체험행사 ▷차와 관련된 무대공연행사 ▷세계차문화겨루기등 경연대회로 나누어진다.

'세계 차 문화여행'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행사는 차문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동서양 차문화역사관, 세계의 명차를 모아둔 세계 명차관, 차나무와 차나무 생육을 볼 수 있는 차나무 전시관등으로 꾸며져 세계 차의 역사와 모양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차와 관련된 어린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경연대회는 다화꽂이 경연대회, 외국인 차예절 겨루기 대회(18일)와 청소년 전통차예절겨루기대회(21일) 등이 있으며 체험관은 세계다도 체험관과 홍차문화체험 한지공예체험관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흥과 재미를 더해줄 무대행사로는 19일에 1차 창작다례시연과 대한민국 다복 콘데스트, 그리고 일본 다도 시연이 있고, 20일에는 2차 창작다례시연과 중국 다례시연이 마련된다. 폐막일인 21일에는 청소년 전통차 예절겨루기 대회가 열린다.

개막식인 18일에는 대한민국차문화대상과 세계차문화대상 시상식도 함께한다.대구세계차문화축제는 대구세계차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사)국제차문화 교육협력재단과 (재)명원문화재단이 주최한다.

김순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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