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하우스에 생석회 뿌려라…고온피해 막아 품질향상

입력 2009-06-12 06:00:00

가루 생석회를 이용한 비닐하우스의 고온 피해 방지 기술이 참외 품질 향상과 작업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기술은 성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참외농가에 보급한 것으로, 맑은 날 아침 비닐하우스 바깥에 맺힌 이슬에 가루 생석회를 뿌리면 생석회가 이슬과 반응, 열이 발생하면서 비닐에 엉겨 붙게해 그늘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하우스 안 온도를 5℃ 정도 낮출 수 있다. 하우스 한 동(660㎡)기준으로 생석회 1kg 정도를 1m 간격으로 뿌려주면 된다. 하우스 바깥에 맺힌 이슬은 해가 뜨면 마르기 때문에 이슬이 내려 있을 때 생석회를 뿌려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방법은 작업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고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참외 착과불량이나 열매 떨어짐도 방지할 수 있다"면서 "50mm 이내 비에는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안전하며 100mm 이상 큰비가 올 경우 한 번 더 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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