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로 '고래 관광' 떠나볼까
최근 고래는 먹을거리란 인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울산이다. 그 가운데서도 장생포 일대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장생포항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고래 포경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고래와 관련한 역사가 있다는 점과 15곳 정도의 고래고기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점 등으로 고래 항구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런 특수성을 살려 울산시는 매년 5월에 장생포 등지에서 고래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도 15회째 행사를 끝낸 상태. 또 장생포에 고래박물관을 지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5월 개관 4년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상 4층 규모의 박물관엔 포경역사관과 귀신고래관, 어린이체험관, 고래해체장 복원관 등으로 꾸며져 다양한 고래체험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울산 남구청은 다양한 관광상품화도 계획하고 있다. 고래박물관과 연계 관광할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돌고래수족관)을 11월 개장하는 한편 고래축제 때 한시적으로 운행하던 고래바다여행선을 상시로 운행하고 운행횟수도 다음달부터 주 3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산 남구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9명으로 구성된 고래관광과를 다음달 초 신설해 본격적인 고래관련 업무를 시작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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