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2지구 정비사업 조합은 10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 투표를 통해 2011년 개점 예정인 340억원 규모의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재건축 시공사로 SD건설을 선정했다.
2005년 화재로 소실된 뒤 재건축에 들어가는 2지구 상가는 부지 5천56㎡에 연면적 2만9천502㎡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되며 지하 2, 3층은 주차장,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상가가 들어선다.
조합은 11일 중구청 사업시행인가 심의를 거쳐 승인이 나는 대로 감정평가 업체 2곳에 의뢰,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소실되기 전 각 점포에 대한 자산 평가에 착수하고 재건축 분담금 합의에 나설 계획이다.
조기환 조합장은 "점포가 사라진 상태에서 자산 평가를 하기는 쉽지 않지만 조합원의 지혜를 모아 잘 해결할 것"이라며 "늦어도 10월 중 재건축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D건설 금용필 이사는 "내방객을 위해 다양한 쉼터를 만들고 태양열 시공 등을 통해 최첨단 친환경 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조합원들이 SD건설을 선택한 만큼 최고의 시공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