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소재(원단)업체들의 상품 제안 방식이 세련됐고, 제안된 제품들도 소재 특성에 따라 그룹별로 의상과 함께 제시돼 소싱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대구 지역의 소재업체와 소재에 대해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가 8 ~9일 국내 패션 발신지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MUE 갤러리에서 개최한 '나우 인 대구(NOW in DAEGU)'에 대해 어패럴 브랜드 디자이너와 홈쇼핑업체 실무 책임자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
국내 유일의 내수 소재전문전시회인 'NOW in DAEGU'에는 이틀동안 인디에프, 신원, 세정, 슈페리어 등 브랜드 43개 업체와 홈쇼핑 15개,프로모션 11개 등 모두 69업체에서 200여명의 '알짜' 참관객들이 다녀갔다.
슈페리어 김명호 전무는 "전시회 방식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했고, 전시회장의 구성과 제품의 질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DMC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의 소재생산 업체들이 제품이나 유행을 보는 관점이 고객인 수요자 입장으로 변화, 패션어패럴업계와 소재생산업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피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세정 올리비아로렌의 이방실 선임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엄선된 소재를 볼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 샘플 원단으로 제시 한 의상 샘플을 같이 볼 수 있어 소재에 대한 특성과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브랜드 실무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전시회이다. 다만 생산자와 현장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프로모션 업체인 우인의 이경숙 디자인 실장은 "브랜드에 완성품을 공급하는 프로모션 업체로서는 항상 원단 소싱의 원활한 진행과 새로운 소재에 대한 필요성, 적절한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전시회가 그 해답을 주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 기획전을 마련한 DMC 문현우 본부장은 "패션어패럴 전문가들이 선정한 아이템만 제시한 고객지향적 전시회로 탈바꿈해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앞으로 매년 2회씩 하고, 전시회 기간도 3일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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