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

입력 2009-06-10 08:03:28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세 남자의 사랑과 우정…11일 오후 9시55분 첫방

MBC 새 수목극 '트리플'(극본 이정아·연출 이윤정)이 11일 오후 9시 55분 2회 연속으로 방영된다. '트리플'은 국내 최초로 피겨 스케이트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세 남자의 사랑과 우정, 열정을 감각적으로 그리고 있다.

'트리플'에는 한 명씩 떼어 놔도 드라마 주연급으로 손색없는 배우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이 출연, 삼색 매력 대결을 펼친다.

이정재가 맡은 신활은 명석한 두뇌와 세련된 외모, 여기에 저돌적인 모습까지 갖춘 '쿨'한 남성이다. 감성보다 이성적인 생각과 말투로 때때로 독설가가 되곤 한다.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 이선균은 다소 고지식하지만 풍부한 감성을 지닌 광고 크리에이터 조해윤 역을 맡았다.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여리며, 겸손하고 예의바르다.

세 배우 중 막내인 윤계상은 극중에서는 가장 속 깊은 남자다. 헐렁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주위를 배려하며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카피라이터 장현태가 윤계상이 그리는 인물이다. 친구의 전(前) 부인을 사랑하게 되는 운명의 장난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트리플'에서 남편 이정재와 남편의 직장 동료 윤계상의 사랑을 받는 여인 이하나가 "사랑에는 정해진 공식이 없다"는 애정관을 전했다.

이하나는 "처음에 대본을 보고는 수인이 활(이정재)을 좋아하니까 흔들리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윤계상씨가 연기하는 현태가 무척 따뜻한 사람이라서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 사랑에 정해진 공식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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