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9개 업체 '섬유스트림 사업' 선정

입력 2009-06-09 09:13:21

대구경북지역 9개 기업 및 연구소가 지식경제부의 '2009년 섬유스트림(섬유스트림+패션스트림)간 협력 기술개발 사업(이하 섬유스트림사업)'의 신규 지원과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섬유스트림사업의 신규 지원과제로 29건(섬유 20개, 패션 9개)을 확정했다. 섬유스트림사업은 원료·원사·직물·염색·봉제·패션 등 스트림 간 협력 컨소시엄에 대해 공동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해 섬유제품의 차별화 및 신공정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올해 기술지원신청 접수결과 모두 97개 기술개발 컨소시엄에 472개 업체가 참여해 1천511억원의 기술개발 지원금을 신청했다. 이에 대한 평가 결과, 29개 컨소시엄이 1차년도 기술개발비 165억5천만원 지원대상자로 지정됐다. 섬유스트림은 사업기간 2년 이내, 과제당 정부출연금은 연간 10억원 내외다.

패션스트림은 사업기간 1년 이내,과제당 정부출연금 1억원 내외다.

대구경북에서 선정된 곳(주관기관·기업)은 유진섬유,새날테크텍스, 제원화섬, 영도벨벳,신우피앤씨,벽진BIO텍, 웅진케미칼,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혜성어패럴 등이다..

영도벨벳은 일본이 선도적으로 개발·사용하고 있는 중공사 섬유소재의 한계를 넘어 세계 최초로 이형복합단면중공사를 사용한 파일류 섬유 제품을 개발(형태 복원력의 유지회수를 3천회 이상으로 향상)해 파일 형태안정성과 고감성 촉감 발현 과제를 수행한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전량 수입하던 고급 파일류 섬유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 및 일본 미국 유럽 시장에 연간 400억원의 수출 효과와 58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특징은 친환경·녹색성장 중심 과제"라며 "섬유산업의 지속성장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선정된 과제의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7천688억원의 수출, 1조3천억원의 매출액 증가, 125건의 특허 출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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