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실련은 4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의 완공 지연과 관련, 성명을 내고 자료 공개와 책임소재 규명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 "방폐장 부지는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이미 광범위한 연약지반 암반이 형성돼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제 와서 암질 등급이 낮아 보강작업 때문에 공기가 지연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또 "공기 지연으로 700억원이나 되는 추가 공사비용이 발생하는 데 따른 책임소재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건설사와의 공사도급계약서, 입찰 제안서 등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방폐장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보고, 관련 사실을 밝히기 위해 감사 청구 및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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