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란씨 첫 지방 특강…15일 '국제경력과 젠더'

입력 2009-06-05 06:00:00

30년간 유엔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석란 유엔개발계획(UNDP) 양성평등국장의 특강이 15일(월) 오후 3시 대구시 교육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국제사회에서의 경력 쌓기와 젠더'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한석란 국장은 10대 시절에 가졌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감한 도전, 지칠줄 모르는 열정 등을 생생한 체험담과 함께 소개한다.

경동정보대학(총장 박소경)주최로 열리는 이 강연회는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큰 비전을, 기성 세대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마인드를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석란(61) 국장은 1979년부터 유엔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기 시작해 현재 유엔 근무 한국인 직원 중 최고 선임자이자 국제기구 진출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주 잠비아 UNDP 행정개발관, 주 마다가스카르 UNDP 행정·인사·재무 담당관, UNDP본부 인사국 인적자원정책 담당관, 주 루마니아 UN대사 등을 거쳐 전 세계를 무대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여성 빈곤 퇴치와 성평등 확산에 공헌함으로써 2005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위한 평화여성' 단체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9년도 KBS 해외동포상 수상자인 한 국장의 이번 대구 강연은 지방에서는 처음이다. 053)850-8060.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