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조정에 대한 우려로 역내 투자자들은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소장 배정득)가 지난달 증시 동향을 파악해본 결과 지역 상장법인(88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주가상승에 따라 약 47조3천300억원을 기록, 4월(약 44조7천940억원)에 비해 5.66%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지난달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약 804조3천130억원) 대비 5.88%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4사)의 시가총액은 약 42조6천470억원으로 4월대비 5.66%의 증가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54사)은 약 4조6천830억원으로 5.69%의 증가세였다.
그러나 지난달 대구경북 투자자들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4월대비 감소세였다.
지역 투자자의 지난달 거래량은 약 15억8천135만주로 4월(약 17억1천572만주) 대비 7.83% 줄었다.
지역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량은 약 6억6천590만주로 4월대비 19.5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량은 약 9억1천545만주로 3.06%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 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의 테마성 저가주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거래소 측은 분석했다.
지역 투자자의 5월 거래량 비중은 국내 전체 투자자 거래량(약 329억 8천777만주) 대비 4.79%였다.
지역 투자자의 5월 거래대금은 약 7조7천387억원으로 4월(약 9조3천935억원)에 비해 17.62%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대금은 약 5조887억원으로 4월대비 21.00%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대금은 약 2조6천500억원으로 10.2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 투자자의 5월 거래대금 비중은 국내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약 208조3천656억원)의 3.71%였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배정득 소장은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역내 투자자들은 활발한 투자행태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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