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는 아세안 정상들에게 한국의 문화인 '한류'를 소개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상들의 식사 중에는 성남시립 국악관현악단이 아리랑을 비롯한 각국의 민요와 영화 '스팅'의 주제곡 등 영화 음악을 연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태권 비보이'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춤으로 표현한 태권무와 비보이 공연을 결합시킨 것으로, 각국 정상들은 태권도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에 탄성을 쏟아냈다. 태권 비보이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아세안 각국 정상의 캐리커처를 목탄으로 그리는 퍼포먼스가 연출돼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또 전통 악기와 전통 무용을 결합시킨 정동극장예술단의 공연에서는 '화전태무'와 작은 타악기인 경고를 들고서 춤을 추는 '채상경고놀이'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만찬에선 인도네시아 여가수 스루티 레스파티씨가 '곁에 있어줄 거죠'(I am sure you'll be there)'를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노래는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알려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과 아세안간 화합의 장에 어울리는 품격 높은 시간이었다"며 "한국과 아세안이 우호와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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